주독이 변하여 여러 가지 병이 된다.
좋은 술은 성미가 매우 뜨겁고 매우 독하다.
맑고 향기로우며 맛이 좋아 입에 맞고, 기를 잘 돌게 하고 혈을 조화롭게 하여 몸에도 맞다.
이 때문에 마시는 사람이 지나친 것을 깨닫지 못한다.
술의 성질은 올라가는 것을 좋아한다.
술을 따라 기가 올라가면 위에서는 담이 쌓이고, 밑에서는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으며,
폐는 적사를 받아 금체는 반드시 마르고,
마음대로 찬 것을 마셔 열이 속에 뭉쳐 폐기가 열을 받아 반드시 크게 상한다.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한다.
처음에는 병이 가벼워서 구토를 하거나 땀이 나거나, 창양이 생기거나, 비사가 되거나,
설사를 하거나 명치가 아프다. 발산시키면 제거할 수 있다.
오래되어 병이 깊어지면 소갈이 되거나, 황달이 되거나, 폐위가 되거나 내치가 생기거나,
고창이 되거나, 실명이 되거나, 표천이 되거나, 노수가 있거나, 전간이 되거나
알기 어려운 병이 생긴다.
잘 보는 사람이 아니면 쉽게 치료할 수 없으니 조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오랫동안 술을 마셔 장부에 독이 쌓이면 근을 훈증하고 신을 상하며 수명을 짧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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