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제가 좋아하는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또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몇쌍의 중년 부부들과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결같이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지만 서로가 서로를 지극히 위해주는 잉꼬부부같은 사람들만 모이게 된것입니
다.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위해주는 마음이 행동과 마음 씀씀이 그어디에서도 제가 봐도 느낄수있을만큼 다정함
이 여행을 한껏 더 온화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주었답니다. 특히나 남편들이 아내를 위해주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이더군요.
여행을 나서면 서로의 의견이 달라서 많이 다투게된다는 말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이나 하듯이 서로를 위해주는 많은 세월
을 같이 함으로써 말을 안해도 눈빛만으로도 마음을 미리 헤아려줌이 중년부부의 아름다움, 성숙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인간관계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기대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와 자식, 부부간에, 친구간에 모든 인간관계에서 기대감이 있을때 문제가 생깁니다.
부모는 자식에게 너를 어떻게 애지중지하면 키웠는데.. 부부간에는, 연인관계에도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친구사이에도 내가 너를 얼마나 아끼고 위해주었는데 등등의 기대감이 존재하기에 자기가 한만큼 상대방에게 바라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관계에는 거래의 법칙이 있다고들 합니다.
심지어는 하늘조차도 정성을 들이지 않으면 안되게 되는 거래의 법칙이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기대감을 떠나서 순수하게 우리 마음속에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측은지심,,,
댓가를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도와주거나 사랑하거나 돌봐주면 가장 좋은 것인데 사람의 마음이 처음에는 그렇게 시작하
였다 하더라도 점차 무반응이거나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않으면 화가 나게되고 원망하게되고 실망하게되는등 감정이
쌓이고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 기대감을 상대방은 생각을 못햇을수도 있고, 일방적인 경우도 많기에
서로가 만족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봅니다.
그러한 기대감의 저울이 맞지 않아 생기는 병이 바로 가슴에 막히게 되고 심지어는 화병이 되기도 합니다.
말로 표현하지도 못하고 속상하고 안타깝고 억울하기도 하고 스스로 자기 자신을 탓하기도 하면서 자책하기도 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원망과 아쉬움을 몸에 나타나게 되는 것이지요.
정신적인 건강의 빠른 지름길은 바로 이러한 기대감을 눈높이에 맞추거나 스스로 조율해나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측은지심처럼 아무런 댓가나 기대를 바라지 않으면 인간관계에서 가장 좋은 태도일것입니다.
우리한번 주위사람들과 편치 않을때, 부모와 자식, 연인관계, 친구, 상사와 부하등의 모든 관계를 되돌아보면서
내가 너무 큰 기대를 바라지는 않았는지, 그 기대에 부합되지 못하여 곤란한지, 기대감이라는 것을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바랍니다. 마음을 털어놓고 잘 조율하여 서로에게 일방적인 부담이 되지 않도록 조화로와지길 바랍니
다.
가슴의 병을 가져다 주는 기대감... 이번 기회에 털어버리고 비워내고 서로가 서로에게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일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라면서 올 가을 따듯한 풍성한 사랑으로 가득차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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