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의 사기조신(四氣調神) 조문에 보면
봄철 석달을 발진(發陳) 이라고 하는데 천지가 모두 생겨나고 만물이 자라난다.
이 때는 밤에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 일찍 어어난다.
뜰을 거닐고 머리를 풀고 몸을 편안하게 하여 , 마음을 생동하게 한다.
무엇이든 사려야지 죽여서는 안되고, 주어야지 빼앗아서는 안되고,
상을 주어야지 벌을 주어서는 안된다.
이것은 봄기운에 호응하는 것이니 양생의 방법이다.
이것을 지키지 않으면 간을 상하고 여름에 추운 병이 들어 자라나는 힘이 적어진다.
봄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라고도 하며
봄의 기운을 생발지기(生發之氣)라하여 기운이 나게하는 계절이라고도 합니다.
자연과 조화로움을 맞추어 생활할때 우리 몸은 그야말로 자연스럽게 활동하게 될것입니다.
요즘 봄에 들어 더 피곤하고 자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것을 호소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지난 가을, 겨울동안의 건강생활과도 밀접하다고 봅니다.
지난 겨울동안 무리하거나 냉기를 많이 받거나 감기몸살등의 질병등이 잦거나 과로하거나 집에만 계셨거나..
건강관리를 안하거나 못한 경우 봄철이 되면서 환절기의 기온의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고,
생동하는 봄의 기운을 제대로 펴지 못하여 오히려 나른하거나 무기력하거나 피곤한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봄에 섭생을 잘 못하고 지나가면 여름에 고생하거나 냉방병에 걸리기도 한답니다.
이와같이 단순히 한 계절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게절의 순환에 잘 적응하고 섭생을 해야 합니다.
졸리고 피로하고 나른한 봄철에 내 몸안의 생발지기를 일깨워 신나게 몸을 움직이고 활기찬 기운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에너지를 빵빵하게 돌려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합시다..
그리하여 여름에도 생생히 건강할수있도록 아자 !!!
신난다 신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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