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더위에는 기를 보해야 한다. >>
. 사람과 천지는 하나의 풀무와 같아서 자월에 일양이 생기고, 인월에 삼양이 생기며,
사월에 육양이 생겨 양이 다 위로 나온다. 이것은 기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사람의 배는 지기에 속하는데, 양기가 피부로 떠올라 피모에 흩어지기 때문에
뱃속의 양기가 허해진다.
세상에서 ‘여름철에는 음이 속에 숨어들어있다’고 하는데 ‘음은 허하다’는 뜻이다.
음을 냉한 것으로 보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화가 지배하는 때는 쇠와 돌도 녹이니 어찌 차가울 수가 있겠는가?
<< 여름철의 조리법 >>
<위생가>에 사계절 중 여름에 조리하기 힘든 것은 음이 속에 숨어 있어
배가 차가워 설사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 신을 보하는 약이 없으면 안되고, 차가운 음식은 먹지말아야 한다.
. 심은 성하고 신은 쇠하니 무엇을 주의할까?
. 정기가 새어나가는 것을 특히 경계해야 한다.
. 잠자리는 조용하고 깨끗해야 하고, 생각을 고요히 하여 심기를 고르게 한다.
. 얼음물과 채소, 과일은 사람에게 좋을 것이 없으니 가을이 되면 학질, 이질이 생긴다.
. 더위가 무성할 때는 절대 찬물로 세수하면 안된다. 사람의 눈이 매우 상하게 된다.
. 여름 한 철은 사람의 정과 신이 빠지는 시기로 심은 성하고 신은 쇠한다.
. 신은 변하여 물이 되었다가 가을이 되면 엉기기 시작하여 겨울이 되어 굳어진다.
. 성생활을 더욱 금하여 정기를 굳게 길러야 한다.
. 삼복에는 심한 열이 기를 상하기 때문에 양생을 하는 사람들은 이때를 더욱 조심 하였다.
. 주색이 지나치면 신이 짓물러 죽는다.
가장 건강관리하기 힘든 계절이 여름입니다.
잠시나마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면서 한번 음미해본뒤
여건에 따라 실천하여 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