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머리가아파요-신단수한의원] 소아 두통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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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두통은 그렇게 가벼이 여길 증상이 아니다.
소아두통은 성인의 두통과 다르며 방치할 경우 아이의 성장지연과 학습장애, 성격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10세 미만의 소아기, 11~20세 미만의 청소년기 두통은 그 증상이 성인과 달라 발견하기 쉽지 않다. 대부분의 부모는 두통을 성인만의 질환으로 여겨 자녀가 두통을 호소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연구결과 소아기의 약 25%, 청소년기의 약 75% 이상이 두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 탓에 집과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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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부모와 주변의 시선을 끌 목적으로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편두통, 뇌막염, 뇌종양, 두개내압상승, 만성 납중독 등과 같은 기질적 원인을 배제할 수 없다. 그냥 넘겨버려서는 안 되는 것이다. 또 초콜릿, 치즈, 오렌지, 핫도그, 콜라 등에 포함된 식품첨가물인 아스타팜과 아이스크림, 카페인, 지방 등 음식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소아에게 주로 나타나는 두통은 성인과 그 증상이 매우 다르다.

성인의 두통은 주로 한쪽만 나타나는 일측성인 반면 소아는 양측성이 흔하다. 즉, 두통이 양쪽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러다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점차 성인과 비슷한 일측성 증상이 뚜렷해진다. 두통의 지속시간도 성인이 4~72시간인데 비해 소아청소년기에는 30분~72시간으로 짧다.

또 성인에서는 두통이 심할 때 주로 빛 공포증(눈앞에 번쩍번쩍하는 불빛이 보이는 증상)이나 소리공포증(소리가 조금만 커도 신경이 곤두서는 증상)을 겪게 되지만, 소아에서는 이러한 증상이 흔하지 않고, 구토와 복통 등의 위장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머리가 아프다며 평소와 달리 잘 먹지 않고, 좋아하던 놀이에도 관심이 없으며, 누워서 잘 움직이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의 상태와 증상을 세밀하게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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