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두통의 한의학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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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인의 두통이 심각한 수준에까지 이르렀다고 볼 정도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쪽 머리만 지독하게 아픈 편두통, 몸과 눈꺼풀이 무겁고 심해지면 눈알이 빠질듯한 두통에 머리가 깨질 듯하고 머릿속이 울리며 머리가 쏟아지는 듯한 만성 두통 등은 내 몸에 심각한 질병이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게 만들기도 한다.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러한 두통의 경우 MRI나 CT 등의 다양한 검사를 해도 원인이 딱히 밝혀 지지 않기 때문에 더욱 답답하고 단순히 진통제에 의존하여 잠시 통증을 느끼지 않는 방편으로 지내기 십상이다.

한의학에서 심장의 화기(火氣)는 밑으로 내려가야 하고, 신장의 수기(水氣)는 머리로 올라가 머리는 시원하게, 배는 따뜻하게 되는 상태가 건강한 상태라고 말한다. 이러한 기 순환의 원리를 ‘수승화강(水昇火降)’이라고 하며, 원리는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 적용되는 보편적인 원리이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의 경우, 가슴의 정 중앙을 따라 형성된 중요한 경락인 임맥(任脈)이 막히면 심장의 화기가 밑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머리로 올라가 머리의 혈을 막고 뇌를 압박하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가 뜨겁고 목과 어깨까지 뻑뻑해지면서 아프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이런 수승화강이 이루어 지지 않아 생기는 원리이다. 이 밖에도 감기나 소화기 장애, 몸이 허약해서 생기는 두통이나 산후에 생기는 두통, 불면증이나 풍사, 음주, 과로 등에 의해서도 두통이 생길 수 있다.

기를 다스리고 혈의 생성과 순행을 돕는 약물치료와 침치료를 통해 원인을 함께 제거해주는 방법이 좋다.
운기침을 통해 특정 부위의 혈에 자침을 하여 치료부위에 집중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으며, 환자와의 교감을 통해 기운의 상태를 적절하게 조절하여 주는 힐링요법을 해주면 오래된 만성 두통도 치료가 가능 하다